최근 들어 기후 변화로 인해 참진드기 분포 지역이 북상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경남권처럼 따뜻한 남부 지역은 그 위험이 더 높아지고 있으며, 보건당국도 이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렇다면 참진드기란 무엇이고, 우리가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참진드기란?
참진드기는 일반적으로 풀밭이나 산, 숲 근처에 서식하며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 생존하는 기생 곤충입니다. 그중에서도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 진드기 종류입니다.
- 🔹 크기: 3mm 정도이며, 피를 빨면 최대 10mm까지 팽창
- 🔹 활동 시기: 주로 4월~11월 (특히 여름철 활발)
- 🔹 분포 지역: 한국 전역(부산, 제주, 서울, 경기 등), 일본, 중국, 미국 등
🦠 참진드기가 옮기는 주요 감염병
1.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
- 증상: 고열, 구토, 설사, 출혈, 혈소판 감소
- 치명률: 약 10~30%에 달할 수 있는 위험한 바이러스 질환
- 전파 경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전염
- 발생 지역: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 국내 사례: 2013년 제주도에서 첫 사망자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감염자 지속 발생 중
⚠️ 특히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 필요!
2. 일본 홍반열 (Japanese Spotted Fever)
- 증상: 발열, 발진, 림프절 붓기, 두통
- 전파 경로: 참진드기 매개
- 국내 발생 현황: 2013~2022년 사이 연평균 300명 이상 발생
- 위험 지역: 일본과 인접한 경남권 등
🌡️ 왜 지금 위험성이 커졌을까?
기후변화로 인해 남부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2도 이상 상승하면서, 진드기의 서식 환경이 더 확장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산의 연평균 기온은 1990년대 14.4도에서 2023년에는 16.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참진드기의 활동 시기가 길어지고 개체 수도 증가하면서 감염병 위험도 동반 상승 중입니다.
✅ 예방법 및 주의사항
🌿 야외 활동 전후 반드시 아래 사항을 확인하세요!
-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밝은 색 추천)
- 기피제 사용 (진드기 퇴치제 뿌리기)
- 야외활동 후 샤워 및 몸에 진드기 유무 확인
- 반려동물도 진드기 체크 필수
- 고열이나 몸살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진료
📢 보건당국의 대응
질병관리청은 부산 경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 진단분석 협의체를 운영하며, 진드기 감염병에 대한 조기 진단과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
"기후 변화로 진드기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관 간 협력과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진드기는 작은 존재이지만, 전파하는 바이러스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특히 기온이 오르는 계절과 지역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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