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음료, 귀리 음료로 우유를 대체해도 괜찮을까요? 식물성 음료의 장단점과 부족한 단백질 보충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우유 대신 아몬드·귀리 음료? 장점은 있지만 단백질은 “글쎄요”

우유를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를 대신해 아몬드 음료나 **귀리 음료(오트밀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이들 음료는 건강해 보이지만, 모든 면에서 우유를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영양 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왜 식물성 음료를 선택할까?

✔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

동양인 중 상당수는 락타아제 효소가 부족해 우유 속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 불내증을 겪습니다. 식물성 음료는 유당이 없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

• 우유: 200mL 기준 약 130kcal
• 아몬드 음료: 200mL 기준 약 45kcal
• 귀리 음료: 200mL 기준 약 85kcal

식물성 음료는 열량이 낮고, 특히 아몬드 음료는 올레인산이 풍부해 변비 개선과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단백질 부족, 가장 큰 단점

그러나 단백질 함량은 우유에 비해 확연히 낮습니다.

이런 이유로, 성장기 어린이나 단백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식물성 음료만으로는 영양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어린아이에게 식물성 음료만 줄 경우 영양결핍 위험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 단백질, 이렇게 보충하세요!

우유 대신 식물성 음료를 선택한다면, 다른 식품으로 단백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다음은 식물성·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 식품입니다.

• 🥚 달걀
• 🥬 두부
• 🍗 닭가슴살
• 🌰 아몬드, 피스타치오, 호박씨
• 🐟 연어
• 🌱 대두, 병아리콩 등

초여름의 열기가 무르익는 6월 초, 우리는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인 **망종(芒種)**을 맞이합니다.
양력으로는 대개 6월 6일경, 태양이 황경 75도에 도달할 무렵이며,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 망종(芒種)이란?

망종이란 한자로 ‘까끄라기 망(芒)’ 자에 ‘씨앗 종(種)’ 자를 써서,
**“까끄라기 있는 곡식을 뿌리기 좋은 때”**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벼와 같은 곡식의 씨를 뿌리기 알맞은 절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곡식을 심고, 익은 보리를 베어들이는 바쁜 시기이자 농사의 결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 옛말에 담긴 지혜

망종과 관련해 전해 내려오는 속담들이 많습니다.

•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
  망종이 지나기 전에 보리를 베지 않으면 바람에 쓰러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죠.
• “보리는 익어서 먹고, 볏모는 자라서 심는 때가 망종이다.”
  망종은 말 그대로 수확과 파종이 동시에 일어나는 교차점입니다.
• “망종 삼일 전까지 보리를 베라.”
  그만큼 시간 싸움이 치열한 농사의 절정기였다는 걸 보여줍니다.

🌧️ 비와 천둥, 풍년의 징조?

농촌에서는 망종 무렵의 날씨를 보며 그해 농사를 점쳤습니다.

• 비가 오면 풍년,
• 천둥이 치면 불길,
• 우박이 내리면 오히려 시절이 좋다는 믿음도 있었죠.

또한 **‘망종보기’**라 하여 망종이 언제 드느냐에 따라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 지역별 풍속과 시절음식

📍 제주도에서는
풋보리 이삭을 손으로 비벼 알곡을 볶고 갈아 보릿가루 죽을 끓여 먹었습니다.
이걸 먹으면 여름철 보리밥을 먹고 배탈이 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었죠.

📍 전남 지역에서는
‘보리그스름’이라 하여 보리를 그을려 먹으면 풍년이 든다고 여겼습니다.
또 밤이슬 맞은 보리를 먹으면 허리병이 낫고, 무병장수한다고 믿었습니다.

📍 경남 도서지역에서는
망종이 너무 일찍 들어도, 너무 늦게 들어도 좋지 않다며
음력 4월 중순쯤 들어야 좋다고 여겼습니다.

💬 망종이 주는 메시지

망종은 단지 절기 하나를 넘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때를 놓치지 않는 삶의 지혜를 일깨워줍니다.
한창 자라고, 한창 거두어야 할 때.
지금이 바로 ‘움직일 때’라는 신호입니다.

2025.04.30 - [생활정보] - 🌿24절기?24절기 여덟 번째 절기, 소만(小滿) — 여름이 차오르기 시작할 때

24절기 중 여덟 번째 절기, 소만(小滿). 이름만으로는 그 의미가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시기는 자연도, 농촌도, 우리의 생활도 바쁘게 꿈틀대기 시작하는 본격적인 여름의 문턱입니다.

☀️ 소만은 언제일까?

소만은 입하와 망종 사이, 음력 4월 무렵이자 양력 5월 21일경에 찾아옵니다.
이 시기는 태양이 황경 60도의 위치에 도달하는 날로, 천문학적으로도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햇살은 점점 강해지고, 들과 산에는 생명력이 넘쳐납니다.

🌾 농사의 시작, 소만은 바쁜 절기

소만은 예부터 농촌에서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로 여겨졌습니다.

• 모내기 준비가 본격화되고,
• 가을보리를 베기 시작하며,
• 밭농사의 김매기(잡초 제거)가 잇따릅니다.

과거에는 모판에서 모를 키우는 데 45~50일이 걸렸지만, 오늘날에는 비닐모판의 도입으로 40일 이내에 모가 충분히 자랍니다. 덕분에 소만 무렵부터 바로 모내기를 시작하는 곳도 많습니다.

🍃 중국 고전에서 본 소만의 세 가지 변화 (삼후·三候)

중국의 전통 기록에서는 소만과 망종 사이 시기를 **삼후(三候)**로 나누어 자연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1. 초후(初候) – 씀바귀가 뻗어 오릅니다.
2. 중후(中候) – 냉이가 누렇게 시들어갑니다.
3. 말후(末候) – 보리가 여물어 익습니다.

이 중 씀바귀는 꽃상추과에 속하는 다년초로, 뿌리와 줄기, 잎 모두 식용으로 쓰이며, 냉잇국은 이맘때 꼭 챙겨 먹는 봄철 별미로 사랑받아왔습니다.

💧 가뭄과 물 관리의 중요성

소만 무렵에는 갑작스런 가뭄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부터 농가에서는 관개용수 확보와 논에 물 대기 등 철저한 대비를 해왔습니다. "소만에 비 오면 풍년 든다"는 속담은, 이 시기의 강수량이 그해 농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 '소만'이 주는 메시지

‘소만(小滿)’은 조금 찼다는 뜻을 지닙니다. 아직은 완전하지 않지만, 자연도, 곡식도, 우리 삶도 천천히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절기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자연처럼 우리도 조금씩 성장하고, 조금씩 채워가며 살아가는 것이니까요.

2025.04.29 - [생활정보] - 입하(立夏) | 24절기 7번째 여름 시작, 의미와 풍습 총정리 🌿

복통, 설사, 항문 병변 등 크론병 초기 증상과 진단, 소아·청소년기 환자에게 특히 주의해야 할 이유, 치료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소아·청소년기 크론병, 왜 더 위험할까?

크론병(Crohn’s Disease)은 입부터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든지 만성 염증이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대장과 소장의 연결 부위인 회맹부에서 자주 발생하며, 장 전반에 드문드문 염증이 생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성인보다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하면 증상도 더 심하고, 진행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크론병을 의심하세요

크론병의 대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복통
• 설사 (지속적이거나 만성적일 수 있음)
• 체중 감소
• 피로감
• 혈변
• 발열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는 항문 주변에 누공, 농양, 치루 등의 항문 병변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항문 농양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크론병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발병한 크론병, 왜 더 심각할까?

전문가들은 소아·청소년 크론병 환자가 성인보다 더 넓은 범위에 염증이 퍼지고, 궤양의 정도도 더 심하다고 지적합니다. 김은실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에 따르면,

“소아 크론병은 식도부터 소장까지 침범 범위가 넓고, 항문 병변 발생률도 성인보다 높아 조기 치료가 필수입니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염증으로 인한 영양 흡수 장애로 성장 지연이나 키 성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크론병은 단일 검사가 아닌 복합적인 진단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절차로 이루어집니다:

• 병력 청취 및 신체검사
• 혈액검사
• 대장 내시경 검사 (조약돌 모양 점막, 종주 궤양 확인)
• 조직검사
• 복부 초음파, CT 등 영상검사

크론병 치료 방법은?

1. 약물 치료

• 항염증제 (메살라민, 설파살라진)
• 부신피질 호르몬제
• 면역조절제 (아자치오프린 등)
• 생물학적 제제 (항TNF, 인테그린 항체 등)

2. 수술 치료

전체 환자의 약 **50%**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천공, 출혈, 농양, 장폐쇄 등이 수술 사유입니다.

크론병 환자가 지켜야 할 생활 관리법

크론병은 식이요법이 명확하진 않지만, 염증이 활성화된 시기에는 다음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름진 고기, 유제품
• 매운 음식
•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 생채소, 섬유질 많은 음식

균형 잡힌 식사와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크론병은 조기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할수록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소아·청소년기 항문 병변이나 원인 모를 설사, 복통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소화기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기 바랍니다.

👉 관련 상담은 가까운 소아청소년과 또는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세요.

24절기 중 7번째 절기인 '입하(立夏)'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입니다. 입하의 의미, 자연 변화, 농사 풍습, 전통 음식까지 자세히 알아보세요! 여름을 준비하는 첫걸음, 입하에 대해 쉽게 정리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오늘은 24절기 중 7번째 절기인 **'입하(立夏)'**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 입하의 의미와 특징, 그리고 전통 풍습까지 함께 살펴보세요!

입하란 무엇인가요? ☀️

**입하(立夏)**는 양력 5월 5일 또는 6일경, **태양의 황경이 45°**에 이르렀을 때를 의미합니다.
음력으로는 4월에 해당하며, **곡우(穀雨)**와 소만(小滿) 사이에 들어 있습니다.
'입하'는 글자 그대로 "여름이 시작된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

입하의 자연 현상과 농사 풍경 🌾

입하가 되면, 들판과 산에는 본격적으로 신록이 우거지기 시작합니다. 나뭇잎과 풀잎이 초록빛으로 변하면서 농작물의 생장도 활발해집니다.
이 시기에는 병충해 방제와 잡초 제거에 힘써야 하고, 🌿 바쁜 농사철이 시작되기 때문에 농민들은 아주 분주한 나날을 보냅니다.

또한, 찻잎을 따는 손길도 분주해집니다.
곡우 때 딴 찻잎을 '우전차(雨前茶)'라고 부르며 최상품으로 여기지만, 입하 무렵에 딴 차도 삼춘차(三春茶) 또는 **입하차(立夏茶)**라고 하여 귀하게 여겼습니다. 🍵

입하 3후(三候) 이야기 🐸🌱🍈

예로부터 입하 15일 동안을 5일씩 나누어 3후(三候)로 세분했어요.

• 첫 번째 후: 청개구리가 울기 시작한다. 🐸
• 두 번째 후: 지렁이가 땅 위로 나온다. 🪱
• 세 번째 후: 왕과(王瓜, 쥐참외)가 나온다. 🍈

자연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계절의 변화를 읽어낸 조상들의 지혜가 느껴지죠.

입하 세시풍속과 절식 🍡

입하 즈음에는 특별한 풍습도 있었어요.
쌀가루와 쑥을 버무려 찐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으며 절기를 기념했습니다. 🍃 이외에도 집집마다 색다른 음식을 마련해 농부들의 입맛을 돋우었다고 해요.

입하와 여름의 시작 🌞

음력에서는 대체로 4월부터 6월까지를 여름이라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면 입하 이후부터 입추(立秋) 전날까지를 여름으로 구분하는 것이 올바른 방식입니다.
따뜻한 기운이 퍼지며 점점 더 여름다운 날씨로 접어드는 입하는, 한 해의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절기입니다.

🔥 함께 알아두면 좋은 24절기 정리

👉 24절기 전체가 궁금하다면?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세요!

✨ 마무리

입하는 단순히 여름이 시작된다는 의미만이 아닙니다. 🌞 농부들의 바쁜 손길, 자연의 섬세한 변화, 그리고 절기를 기념하는 풍습까지, 우리 조상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시간입니다.
올해 입하에는 초록빛 가득한 자연을 한 번 더 느껴보세요! 🌿